본문 바로가기

입대하는 사람들에게/자대에서

욱군 현역이 말하는 부실 급식, 팩트는 어떨까.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갈무리

21년 4월
페이스북에 한 병사가 부실 급식을 제공 받는다며 폭로를 했다.

그 이후로 봇물 터지듯이 제보가 계속 나왔고

현역 병사들의 급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더불어 군 복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먼저 위의 사진인 도시락이 왜 나오는지부터 설명을 시작하겠다.

20년도부터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군 장병들에 대한 휴가 통제가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조기 전역이라는 시스템이 생겼지만, 이대로 관망하고 있을 수 없었던 국방부는 휴가를 조금씩 내보내기 시작했다.

대신 출타 인원을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 제한을 한다던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따르는 것이 아닌 군인은 육본 지침의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시켰다.

또한 휴가 복귀 장병들에 대한 격리를 진행하였으며, 격리자들에 대하여 도시락을 올리는 식사추진 시스템을 도입시켰다.



그렇다면 식사추진은 누가 올릴까.

바로 병사들이다.

병사들이 미리 식당에 가, 도시락에 밥을 담아 격리자들에게 올린다.

그러다보니 대충 올이는 경우도 있고, 정량을 안지키는 경우도 있다 보니 부실급식이라는 말이 나오게 됐다고 생각한다.

뉴스에서는 간부가 무전취식을 한다거나 하는데 솔직히 현실적인 같은 용사의 입장에서는 귀찮아서 대충 올린게 맞다고 본다.


그리하여 많은 논란들이 불거지자 전 부대에서는 격리에 대한 시스템을 체계화시키고 말이 나오지 않게 정말 잘 챙겨주었다.


일단 다른 비격리자가 식사를 하기 전에 미리 식사추진을 올리고, 올리기 전 급양관 등 간부에게 검사를 맞고 사진까지 찍어서 남겨둔다.

그야말로 부실급식 소리가 절대 안나오게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 부실급식이랍시고 제보하면 카메라 보안을 안지켰다는 반증이 되는데, 이에 대한 처벌을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육대전에 올리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오늘은 현역의 입장에서 부실급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이 전의 사건들은 사소한 귀찮음으로 터진 것이라고 생각되며

요즘은 절대 나올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추가로 부실이든 아니든 카메라 풀어서 재보하는 순간, 그 사람은 진짜 어떻게서든 찾아서 징계를 받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