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6 - [입대하는 사람들에게/자대에서] - 육군 보직, 발칸운용병의 현실을 알아보자
군대에 입대하는 방법에는 정말 여러 가지가 있다.
1. 징집
2. 모집
하지만 1번 징집으로 끌려가게 된다면 정말 대참사가 일어날 확률이 7할 이상일 것이다.
징집병 대부분이 보병 또는 공병으로 간다.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역할 때 즈음이면 몸이 아마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모집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시기도 얼추 정할 수 있으며, 보직도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기술행정병에 대해 알아보겠다.
본인의 학력이나 전공, 자격증, 봉사 여부, 다자녀 등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자신의 보직을 선택해 군대를 갈 수가 있는 제도이다.
하지만 정말 좋은 보직(일명 꿀보직)은 점수 커트라인이 매우 높다.
그럼 어떤 보직을 선택해야 잘 고른 것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방공병과를 추천해주고 싶다.
방공 병과에는 천마운용, 발칸 운용, 휴샘, 저탐레이더 등이 있다.
일단 방공병과를 선택하면 절반은 꿀을 먹고 들어간다.
그 후에는 방공부대의 성격, 즉 부바부
부대에 따라 나머지 꿀 빠는 정도가 달라진다.
애초에 방공부대는 훈련이 거의 없을뿐더러,
정말 꿀을 빠는 부대는 일일 장비점검만 마친 후 생활관에서 노가리를 깐다.
하지만 방공병과 중 진짜 꿀들은 점수가 매우 높을 것이다.
?? : 분명 방공병과를 쓰라면서 점수가 높으면 우리가 못쓰잖아?
그렇다. 그래서 점수 낮은 두 보직을 알려주겠다.
바로 천마 운용과 발칸 운용이다.
이 두 보직은 점수가 최하위에 속하지만 숨겨진 꿀보직 중 하나다.
특히 발칸 같은 경우에는 힘들다. 뺑이친다. 하는데,보병이나 공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우리 옆 부대는 전차대대인데, 걸핏하면 훈련하고 출동 나가고 뺑이 진짜 엄청 친다.
또 방공부대는 편차가 그리 심하지가 않다.
예를 들어 보직을 통신 쪽을 선택을 해도, 어디 부대에 가느냐에 따라 꿀 빠는 정도가 매우 상이하다.극단적으로 수색대에 편성되면 같이 512k 등에 매고 산 타는 거다.제일 쉬운 예로는 취사병이 좋을 것 같다.논산 훈련소 취사병은 매일 삼시세끼 몇천 인분을 만들어야 된다.훈련소 때 취사지원을 나가봤는데 진짜 엄청 힘들다.근데 반대로 방공학교에서는 먹을 인원이 많아야 300?이다.관리하는 간부도 몇 없고 부대 규모 자체가 작다 보니 그냥 놀자판 나는 경우도 많다.그렇게 취사병은 취사해야 하는 인원수에 따라 보직의 힘든 정도가 달라진다.
하지만 방공은?
그냥 아무리 힘든 부대 가도 평타 이상은 무조건 치는 것이다.제발 점수도 안되면서 이상한 거 쓸 바에는 편하게 방공 보직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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